작품명
깊숙이 새겨진 상처는 고운 살결로 덮여, 치유되다.

이름 / 작품 분류
김민혜, 이희진 / 전시공간

주소
제주특별자치도 대정읍 상모리 1629-7

개요
역사가 깊은 땅에 갔을 때 이 땅이 품고 있는 역사를 바로 알아야 하지 않을까? 이 땅에 새겨진 깊은 상흔을 기억하고 그 고통에 위로를 전하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.

본 프로젝트에서는 기존의 정보 중심 역사관이 아닌, 보존된 유적을 활용하여 공간 경험 중심의 역사관을 선보이고자 한다. 이를 통해 알뜨르 비행장의 역사성을 드러내고, 이 땅에 담겨 있는 의미와 가치를 되새길 수 있다.

알뜨르비행장의 넓은 터는 여전히 제주도민들에게는 고향의 상처와도 같은 곳이지만, 동시에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역사적 기억을 품고 있다. 본 프로젝트에서는 이 터를 단순히 과거의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아니라,모두가 기억해야 할 역사를 알리고자 한다. 또한 고통을 넘어서는 순간,우리는 그들의 희생을 기억하며 아픔을 치유하는 공간을 제안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