작품명
무연이 아닌 우연
이름 / 작품 분류
강미선 / 무연고사망자추모관
주소
대전광역시 유성구 봉명동 496-25번지
개요
대가족에서 핵가족, 1인가구의 형태로 가족 구성원의 수가 점점 줄어가고 있는 현대에는 더이상 내가 무연고 사망자가 되지 않으리란 보장을 할 수 없는 사회가 되었다. 내가 아니더라도 나의 이웃, 친구, 친척 중에 누군가가 무연고 사망자가 될 수도 있다. 그들에게는 사망한 이후에 본인이 정해진 절차에 맞춰 차갑기만한 장례를 치루게 되는 것이 가장 큰 아픔일 것이란 생각이 든다. 이세상 모든 이들에게는 존엄한 죽음을 맞이할 권리가 있다. 이 공간은 특별할 것 없이 일상 속에서 누구나 우연하게 찾을 수 있는 공간이다. 어쩌다 마주한 이곳에 무연의 사람들을 알아가고 추모하며 기억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무연고 사망자들이 존엄한 죽음 맞이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