작품명
일상의 틈을 거닐다.
이름 / 작품 분류
배민서 / 복합문화공간
주소
인천 동구 금곡동 배다리 헌책방 거리, 숭인지하차도 상부 공원
개요
우리는 일상의 소란스러운 분위기에서 벗어나 조용하게 공부하거나 독서할 수 있는 공간을 흔히 도서관이라고 한다. 이 공간에서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지만, 독서량이 줄어드는 것처럼 도서관을 향한 발걸음 또한 서서히 멈추게 된다. 책 이외에 할 것, 볼 것이 너무 많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도서관은 조용하게 공부하거나 독서할 수 있는 공간에서 그치지 않아야 한다. 이처럼 앞으로의 도서관은 사유와 사상을 나누는 공간으로서의 특성은 더 짙어질 것이며, 전통적으로 도서관이 가지고 있는 책들이 빼곡히 정리된 저장소의 개념을 넘어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역할을 하며, 지역 사회의 학습과 커뮤니티의 중심지가 될 것이다. 책 속에서 수학의 길을 찾으려는 청춘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던 '배다리 헌책방 거리'에 우리가 머지 않아 맞이하게 될 도서관의 모습을 풀어내고자 한다.